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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2014

사자성어 유일무이(唯一無二) - 대한민국 트레킹 바이블



국내 유일무이한 트레킹 전문가가 있다. 바로 진우석 작가다. 국내 최초로 파키스탄 트레킹 책을 냈던 그분이다. 이번에 나온 책은 우리나라 산야의 아름다움을 직접 발로 답사하고 담은 책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게 되니 더욱 반갑다. 진우석 작가님과 함께 첫 트레킹을 했던 날이 생각난다. ‘등산과 트레킹의 차이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 등산은 등산화, 트레킹은 트레킹화를 신는 거지요~’라는 대답에 큰소리로 웃으며 맞장구를 치시던 분이다.
어쨌든 출판이 되었고 여행작가 학교 11기와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했다. 그런데 난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 했다. 직접 보고 따끈따끈한 저자 사인을 받았어야 하는데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나에겐 저자 사인이 담긴 예전 경품으로 위안을 삼는다.

아무튼, 출간하시느라 몸 고생 마음고생 많이 하신 진우석 작가님. 축하합니다~~

7/31/2014

대한민국호(號)

7월의 마지막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호(號)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89년 읽었던 '순이삼촌'의 현기영 작가가 했던 말을 곱씹어 본다.
"이길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서 항복하고 굴복해야 하나? 이길 수 없는 싸움도 싸우는 게 인간이란 거지."

6/08/2011

선택과 집중

실용적 비관론의 견해로 보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희망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반대로 낙관적 실용주의 견해는 '앞으로 나아가려면 희망을 포기하지 마라' 고 말한다.
무엇을 택하든 본인의 몫이다.

살아가는데 있어 두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과거를 돌아보면서 잘못한 것을 반성하고 앞으로의 길을 헤쳐나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과거는 과거일뿐 앞으로의 미래가 더 중요하므로 앞만 보고 전진하는 사람도 있다.
두가지는 완전 상반된 견해이지만 틀린건 없다. 이들은 다를뿐이다.
다만 다름을 인정하고 본인이 원하는 것, 본인에게 적합한 것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못하는것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현재 잘하고 있는 것을 더 발전시키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도 명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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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는 신화속의 개념이다. 파라다이스는 개인의 한계라는 무자비한 현실에 훼손되어 버렸다. 일상에서 질서와 형태를 부여하기 위해 직시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파라다이스의 개념을 망가뜨렸다. 누구나 신화적인 사고방식 속에서 자랐다. 열심히 노력하고 끝없이 낙관하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세상에는 가능성이 무한한 만큼 손에 쥐기만 하면 된다고 믿었다. 하지만..


- A Special Relationship 中

4/19/2011

Unpacking

월 초부터 떠나야지 떠나야지 하면서 조금씩 짐을 꾸렸다. 한달 정도의 약간 긴 시간을 생각하다보니 가방이 무거워졌다. 짐을 좀 줄이자는 생각에 책 10권중 4권을 빼고, 이것 저것 자리만 차지하는 것들을 꺼냈지만 그래도 여전히 무겁다.

몇 일전 마지막으로 점검을 하고 backpack의 지퍼를 닫았다. 이젠 떠나기만 하면 된다.
막상 떠나려고 하려는데 일이 좀 생겼다. 내가 해야 할 일이기에 일정을 조금 미뤘다. 아쉽기는 하지만 조금 늦어지는 것일뿐 어차피 떠나는건 변함없으니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몇일 뒤 다시 출발하려는데 이번에도 그냥 두고 갈수 없는 신경쓰이는 일이 생겼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데 갑자기 안경 다리가 힘없이 부러졌다. 그동안 아무 이상없던 녀석인데 부러지니 좀 당황스러웠다. 미신을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분이 찜찜해 다시 몇 일을 미뤘다.
그래 오늘은 떠날수 있겠지. 마음 비우고 출발하려는데 이번에도 불발이다. 내 일정에는 상관없이 또 다른 일이 나를 가로막는다. 할 수 없이 비행기표를 취소해 버렸다.
세번의 시도. 3주간의 delay. 다 지나간 4월.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불안하고 안정되지 않은 상태라서 그냥 생각없이 시간 보낼 계획을 했던건데 이번에는 때가 아닌 듯 하다.

난 지금 unpacking 중이다. 휴~

4/01/2011

어릴적 기억으로 돌아가자면 우리집은 조그만 마당이 있었고 화단이 있는 양옥집이었다. 화단에는 장미나무가 있었고 철마다 꽃들이 형형색색 피어있었고, 한켠으로는 고추나 상추, 딸기 같은 작물이 늘 자라고 있었다. 옥상은 나의 놀이터였고 생애 처음으로 형들과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재료(나무, 슬래브, 장판 등)를 가지고 세명이 들어가 앉을수 있을 정도의 작은 움막을 지어놓고는 우리의 비밀 아지트로 이용했다. 옆집 기와지붕은 훌륭한 피난처였고(어머니께 야단맞을 사고를 쳤으면 지붕을 타고 넘어가 반대편 경사면에 숨고는 했으니..) 기왓장을 들추면 생기는 약간의 공간은 내 모든 장난감의 집이였다. 지금 생각으로는 기와지붕을 타고 다닌다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이지 알지만 그 나이 남자아이들의 호기심은 위험을 무시해 버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 단지 위험하다는것은 어른의 시각일뿐였다.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 날마다 비슷한 책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세상이지만 어떤책을 선택하느냐는 순전히 자신의 몫이다. 간혹 쓰레기 같은 책을 접하면 단돈 몇천원이 그렇게 아깝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책에 지불하는 돈은 그리 아깝지않다. (단 소설책은 좀..^^)

그러던 중 <두 남자의 집 짓기>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땅부터 인테리어까지 3억으로..>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책인데 어릴적 기억과 마당있는 전원주택을 꿈꿔오던 나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에 하루만에 읽었다. 어려운 책이 아니기에 아주 쉽게 읽을수 있다.
책은 그동안 막연히 동경만 하던 것을 어느정도 구체화 시킬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시골생활, 전원주택만 생각하던 나에게 약간의 신선한 '도시형 단독주택'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심어주었다.
살면서 꼭 한번 도전해 보고싶다.

2/25/2010

삼성을 생각한다

며칠전 경향신문이 발칵 뒤집힌 일이 있었다.
김상봉 교수의 칼럼을 편집국에서 고의적으로 누락시킨 일 때문이다.
뭐 실수로 그런건 아닐테고.. 내용을 보아하니 그럴만도 하다.

칼럼의 내용은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에 대한 내용이다.
당연히 외압이 있었을테고,
아니 외압은 아니더라도 게재를 한다면 당장 삼성공화국의 광고가 끊길텐데,
지하철 광고나 일간지, 월간지 광고 조차도 못하게 막어버린 공화국인데,
가뜩이나 경영난에 허덕이는 신문사의 윗자리 양반들 입장에서 오죽했겠냔 말이다.
똥줄타지 않았나 싶다.
이런것까지 이해를 해줘야 한다는 것 자체가 불쌍하지만 말이다.


뭐 우리나라 기업이 얼마나 썩었는지는 대충은 다들 알테고
그 중 삼성이 왜 공화국이 되었는지도 어렴풋이 알겠지만
조금이라도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한번 사 읽어도 좋을듯 하다.
혹시 그런 책은 돈주고 사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한번 읽어는 보련다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저에게 말하시라.
언제든 빌려드리던 사드리던 할테니..


촘스키가 그랬던가..
변화, 혁명은 조직화 되어 덩치가 커지는 시대는 지났다고..
조직화는 필요하지만,
커다란 하나로 뭉쳐지기 전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테니
작은 단위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게 필요하다고..

우리사회에 이런 변화를 위해 열심히 뛰는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많다.
하지만 아직도 바뀌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변화를 위한 분위기가 아직 무르익지 않아서 일까?
정말 그런 변화는 아직 요원한 것일까?

난 이렇게 생각한다.

나 부터 내가 살면서 보고 듣고 접하는 작은 비리들 하나 하나부터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면 언젠가는 정말 멋진 세상이 올거라고..
내가 사는동안은 못 볼지라도 내 아이들은 그런 세상에서 살수 있을거라고..
김용철 변호사도 그런 바램을 가지고 힘든 결정을 내린게 아닐까 싶다.

1/28/2010

워렌 버핏

얼마전 경품으로 받은 '워렌 버핏의 재무제표 활용법'을 다 읽었다.
참 대단한 사람이고,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의 재무제표 읽는 법'과 함께 소장 할만한 책이다.
투자자라면 한번쯤은 읽어야 하는 필독서임에 틀림없다.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것.
그 가치를 알기위해 재무제표를 확인하는 것.
일반적인 상식이고 투자의 정석이다.
이 책은 단지 그런 기본적인 상식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할뿐 새로운 것을 전달하려는건 아니다.
하지만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주변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 곁에 두고 반복해서 읽어야 할 듯 하다.
단기간에 몇 백%의 수익률을 올린 사람들이 주변에 존재하는 한은 말이다.

그런 주변 사람들을 보면 초심은 흔들리고 몇년간 되뇌이고 유지하던 자신만의 투자 패턴이 흔들리게 된다.
왜 난 안될까... 라는 자괴감과 함께..
그럴때면 한번씩 마음을 비운다는 생각으로 읽어주면 좋을 듯하다.

도움이 되는 책임에는 틀림없지만 약간의 변형도 필요할 듯 하다.
자기에게 맞도록 말이다.
책에 나오는 수치에 정확히 맞는 기업은 없다. (상장사 2,000여개 중)
책의 내용이 틀렸다는게 아니다.

시대가 변화하니 그 변화에 맞춰서 투자법을 자신에게 익숙하도록해야 된다는 것이다.
경험과 인내를 가지고 그런 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면서 말이다.
이렇게 말하는건 쉬워도 그것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만드는 일은 또 결코 쉽지가 않은 일이다.
10여년 해오는 나조차도 아직까지 완전한 나만의 방법을 터득하지 못했으므로..
(내가 바보라서 그런가..흑)

아무튼 투자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사람.
- 차트/테마를 쫒아 불나방처럼 투자하는 사람.
- 단기 모멘텀만으로 투자하는 사람.

모두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서
현명한 부자가 되기를 바랄뿐이다.

1/14/2010

경품

살다보니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있다는 사실에 눈물이 날 지경이다.
모 투자 운영 사이트에 글을 올렸었는데 "경품이 당첨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응모를 한게 아니라서 그냥 "네~ 고맙습니다"하고 건성으로 전화를 끊었는데,
왠걸 책 한권이 배송되어 왔다.

그레이엄의 '재무제표 읽는법' 이라는 바이블은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선물 받은건 버핏의 '재무제표 활용법'이다.
내용은 비슷할 듯 하지만 책에 욕심이 많은 나로서는 마냥 기쁘다.

올해는 일이 좀 풀리려나..
기분 좋아서 인증샷 한장~

12/15/2009

베스트셀러란?

연말이지만 며칠간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서 몇권의 책을 읽었다.
그러다가 문득 무엇인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의 베스트셀러중에서 왜 베스트셀러로 올라있는지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책 몇권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책을 구입할때 사람들은 베스트셀러 책이나 아니면 주변 사람들의 추천, 혹은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이 나오면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무모하게 최신간만 고집하여 다 읽고 난뒤에 시간낭비를 했다는 씁쓸한 뒷맛을 남기기 싫기 때문이다.
나 역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런 책들을 구입하곤 한다.

하지만 최근들어 이상한 경험을 하고있다.
어쩌면 내가 유독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일수도 있지만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이기에 말하고 싶을뿐이다.

MB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요직에 KS 출신의 인물들이 많이 자리잡았다.
도덕적인 관점에서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과연 도덕성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까 의심되는 사람들.
그 자리에 과연 어울리는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것인지 의심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요직에 배치되면서 정치,사회적인 이슈화가 되었었다.
학연, 지연, 혈연없이는 이 사회가 정말 바르게 돌아갈수는 없는것일까..라는 회의가 생길 정도로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행태가 정치분야에서만 행하여 지는게 아닌것 같은 생각이 든다.
최근의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가 사라지는 책들이 있다.
물론 나도 운 나쁘게 제목에 낚이거나 요약본, 리뷰를 보고 샀다가 낚이는 경우로 볼수 있겠지만,
아무리 찬찬히 내용을 살펴보아도 도데체 무슨 소리를 하려는것인지,
과연 이런 내용으로도 책을 만들어 세상에 내놓고 싶은건지,
이런걸 베스트셀러라고 선정한 인간들은 어떤 인간들인지.. 심히 염려스럽고 한심하기만 하다.
그러다 발견한게 저자약력이다.
창피한 일이지만 고대 출신이 유난히 많이 보인다는거다.
처음에는 그럴수도 있지.. 동문들이 많으니까.. 그러다 몇번을 당해보니 입안이 까칠해진다.

시대의 흐름에서 자연스럽게 특정 학교 사람들이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는 있을수 있다.
고대 역시 역사와 전통이 있고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는 동문들이 많다.
그냥 단순히 이렇게 보면 그냥 단순히 넘길수 있는 일이건만,
왜 유난스럽게 내 눈에는 그런것들이 거슬리는것인지...

활자화 되어 있다고,
제본이 되어서 서점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고,
주간 베스트셀러로 선정이 되어있다고,
그것들이 모두 양서는 아니라는 것이다.
출신이 좋다고 세상을 사는게 다 바르고 성공하는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10/27/2009

책상 한켠에 자주 읽지는 못해도 읽을 책이 안쌓여있으면 왠지 허전하다.
그래서 한달만에 책을 주문했다.
e-book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지만 난 아직까지는 책장을 넘기면서 보는게 좋다.

마침 사고 싶었던 책이 특가로 나와서 아주 저렴하게 구입하게 되었는데..
언제 다 읽을지는..ㅎㅎ

아무튼 내 책상에 올려놓은 기분좋은 책들.









2009.10 사무실 책상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