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2010

maxim

파울로 코엘료 작가가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Tears are words waiting to be spoken.

지금의 내 상태랍니다..

12/22/2010

전투복

20년만에 일명 개구리복이라고 하던 전투복이 바뀐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전역할때 민무늬복으로 했으니 이젠 나도 완전한 구시대 골통품이 되버린 듯 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내가 보기에는  기능성 소재에 인체공학적 기술을 적용하여 성능면에서는 우수할지 몰라도 예전에 입던 그 민무늬복 디자인이 더 좋게 보이는건 왜일까?

그리고 이런 선정적(?) 머릿기사를 쓸수있는 기자들은 도데체 머 하는 양반들인지..ㅎㅎ
http://news.mk.co.kr/v3/view.php?year=2010&no=708186

약속

휴대폰이 나오기 전에 살았던 사람이니 나도 약간은 오래전 사람이다.
뭐 '난 TV 나오기전부터 살았으니 더 오래 살았다'고 하시는 분이 있다면 할말은 없지만 말이다.
아무튼 휴대폰이 없던 시절 친구들을 만날때 어떻게 했었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릴적 일반적으로 친구들과 약속을 할 때면 '몇시에 어디서 보자' 라고 했다.
그리고는 그 시간에 맞춰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친구를 만났다.
교통 체증이 많지도 않았을 뿐더러 버스를 타고 가서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니 10분이내면 친구를 만날 수 있었다.
좀 오래 기다린다 생각되면 공중전화를 찾아 집으로 전화를 하고 '안녕하세요. XX 친구 누군데요. XX 있나요?' 이런 틀에 박힌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지금은 어떨까?
만나러 나가면서 '지금 출발 한다' 부터 5분도 못 기다리고 '왜 이렇게 안 와? 어디야?' 이렇게 된다.
심지어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실시간 채팅이나 다양한 위치 추적 시스템을 이용하면서까지 사람들을 만난다.
이러한 기술의 진보, 문명의 이기가 우리 생활을 편하고, 빠르고, 다양하게 발전 시킨건 사실이지만 그 오래전 시절.
오랫만에 만나기로 한 사람을 1시간 이상 기다리면서 설레던 그런 느낌을 요즘 사람들은 알수 있을까?

12/17/2010

[분석] 매도 의견

얼마전 올렸던 '승자의 저주'란 내용이 있습니다.
경제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쉽게 어떤 종목이였는지 아셨을 겁니다.
펀더멘털로 접근하신다면 조금 더 두고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어차피 몇 달은 오르락 내리락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들이 많을테니 저 같은 새가슴이신(?)분들은 조심스럽게 매도 의견 드립니다.
한달동안 적당한 20% 내외의 수익이라면 만족해도 될 듯합니다.

* 본 의견은 개인적인 의견일뿐 손실에 대해서는 법적인 책임이 없습니다.
   투자는 본인의 의지대로 하시길 바랍니다.

12/15/2010

구제역

방송을 보다보면 사건 사고가 참 많다.
나와 큰 상관없는 일이라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최근들어 나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일들이 생긴다.
이제는 그만큼 세상을 살았으니 그런것이라 치부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얼마전 경북 안동/예천 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하여 15만마리의 소와 돼지가 매몰처분 되었다.
15만마리라는게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오는데 단순 계산으로 보면 출하되는 돼지가 120kg 전후니 120kg/600g = 200근*150,000마리 = 3천만근 이다.
3천만근이면 우리나라 가구수가 2천만가구라고 하더라도(자동차 등록대수 1,780만대 참조) 가구당 한근반의 고기를 공급하고도 남는 엄청난 양이다.

그런데 오늘 속보로는 경기 연천/양주에서도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와서 3천두 정도를 매몰처분했다고 한다.
경기 북부 포천지역에서 큰형님이 농장을 운영하신다.
올 초에도 구제역 때문에 직접 피해(매몰처분)는 아니지만 출하제한 조치로 인한 손실이 크게 발생했었다.
이번에도 직접적인 피해는 없어야 하지만(없겠지만) 간접적인 피해는 생길 듯 하다.

그런데 방역당국의 발표를 보면 역시 이번에도 탁상행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국이 설치한 방역망이 뚫렸거나 새로운 구제역 바이러스가 경기 지역에 퍼진 것이어서 방역 당국에 비상" 이라고 한다.
그런데 실상은 이렇다.
안동에서 근무하던 외국인 근로자가 연천 농장으로 2~3주전에 왔단다.
구제역도 어차피 바이러스이고 가축뿐 아니라 사람을 통해서도 전염되니 이 외국인 근로자를 통해서 그 농장이 감염된 것이지 새로운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 동네에서 농장하시는 분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도 정부의 발표를 보면 답답하다.
이제 제발 탁상행정 그만 하시고 현장에서 직접 활동을 해주길 바랄뿐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형님을 포함하여 그 지역에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랄뿐이다.

12/08/2010

[음악] 전대협

그냥 오래전 생각이 납니다.
철없던 시절에 이런 노래를 만나서 지금 이만큼 사람답게 세상을 볼수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배울것이 많습니다.
책으로 공식으로 돈으로 배우는 것들 말고도 세상에는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배워야 할게 너무 많습니다.
그 기본적인 것들은 스스로 찾아보면 다~ 공짜입니다.

12/06/2010

당황스런일들..

'그럴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그래도 설마...' 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발생한다면 황당하겠지만..
이번 일은 실로 황당하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2011135371&code=910303

한국은 아직도 미국의 속국으로 남고 싶은것일까?
제발 위에 계신 양반들 정신 좀 차려주시길..
북한의 광물 자원 죄다 중국으로 넘겨주는 것도 모잘라 우리의 영토까지??

만약 그렇게 된다면,
양도세, 증여세 명목으로 만주벌판을 받아오도록 해주시오!!

12/02/2010

참관수업

얼마전 유치원 참관수업이 있었다.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야 하는 일인데 일과시간 중 3시간 모두 참석할 수는 없었기에 미안하지만 조금 늦게 참석을 하고 몇가지 작품(?)을 아이와 같이 만들면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
유치원 선생님의 아이들 수준에 맞춘 목소리.
학부모들의 소근거리는 소리.
이런 여러 소리 속에서 내 아이의 소리가 또렸하게 들렸다면.. 믿을 수 있을까?
어찌되었든 나도 고슴도치과 임에는 틀림없나보다.

이제는 훌쩍 커버린 녀석.
하지만 여전히 내 눈에는 돌봐줘야 하는 것들이 많아 보인다.
아들~ 사랑한다.



▶ 작품을 만들던 중 빨리 와서 하라고 재촉하는 아들!!

창립3주년

내 일을 시작한지 벌써 3년이 지났다.
3년이라는 시간이 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했었는데
주변 상황이 너무 어수선해서 3주년이 되었는지도 모르고 넘기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지나버린 것을 아쉬워하기에는 산재한 시급한 일들이 많기에,
일단은 다음 5주년, 10주년을 기대해 본다.

Cocoon Asset 이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