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2010

과유불급(過猶不及)

밭에서 3년된 더덕을 캐오셨길래
더덕무침과 더덕구이를 만들었다.
그런데 좋은 안주가 있는데 술을 사다놓은게 없어서 담가둔 더덕주를 꺼내왔다.

먹기는 맛있게 먹었지만
하루종일 속에서 더덕 특유의 알싸한 향기가 올라와 그리 좋지는 않다.
그래서 과유불급이라 했던가..ㅎㅎ

3/30/2010

[음악] 고양이

'새날'이 듣고 싶었는데 온라인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내 오래된 LP판으로만 존재하는 노래들.
대신 2집에 수록되어 있는 노래 '고양이'를 올려본다.

소리없이 유연하면서
날카로운 발톱을 감추고 있는..
그 발톱으로 확~ 세상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길 바라며..

3/26/2010

[분석] Irony

요즘 시장에 대한 생각이다.

남유럽발 금융 위기가 한고비 넘기는 듯 보여 다행스럽다.
하지만 이상한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루투칼로 이어지는 지중해 연안 나라들을 국가 모라토리엄 위기까지 몰고 가던 시장이 특별한 조치도 없이 잠잠해 지고 있다는 것도 그렇고,
거기다 영국, 프랑스, 독일과 같은 EU 중심 나라들은 시장의 불안만 조장하면서도 연중 최고치를 연일 넘기고 있다.

미국쪽은 또 어떤가?
다우, 나스닥 지수/선물 모두 마찬가지로 연중 최고치인 상황이다.

그럼 아시아는?
특히나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 말이다.

이유가 뭘까?
참 Irony 한 상황이다.

3/24/2010

교원 평가제 찬반논란

얼마전 모대학 교수님과의 술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전교조가 교원 평가제를 반대하고 있는데 왜 반대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교원 평가제 실시를 해야지 교수나 교사들의 강의 질이 높아지고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는 주장을 하셨다.

처음 듣고 있자니 틀린 말은 아니다.
맞는 말이다.
내가 학교에서 수업 받은게 너무 오래되었지만,
그 당시 수업이라하는게 입시를 위한 암기와 주입식 교육이였고,
덜 순진한 나로서는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이모양인지 모르겠다..ㅋㅋ)
당시 내가 졸지 않고 들었던 유일한 수업은 미술, 체육하고 전교조 활동을 하시던 선생님들의 수업(40분은 교과서 수업, 10분은 인생 수업)뿐이였다.
기존의 제도권 수업과는 다른 방식의 접근법으로,
입시가 중요하지만 그보다 바른 인격체로 사는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던 분들.
물론 그 분들은 사립재단 이였던 학교측으로부터 강제 해고 당하셨다.

하지만 교원 평가제를 도입하여,
피강의자의 입장에서 평가를 할 수 있다면 선생님들도 조금은 바뀔거고 노력할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전교조 활동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인데,
이분들이 왜 교원 평가제를 반대할까 생각해 보게되었다.
잘했던 사람이 언제나 잘하라는 법은 없으니..

먼저 정부에서 교원 평가제를 추진하려는 목적부터 찾아보았다.
"교원 평가제 도입의 목적은 교육의 질을 높여 사교육비 절감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하려고 함."
우와~ 목적이 좋다.
교육의 질을 높이고 요즘 부모의 허리를 휘게 만드는 사교육비 절감이 목적이란다.

근데 왜 반대할까?
좀 더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았다.

전교조를 제외한 모든 교원들 아니 어느 사회집단을 막론하고 승진은 공통 목표겠지만 현재 교원들은 근무평정이라는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지금 실행하려고 하는 교원 평가제는 단지 현재 방식의 평가(근무평정)와 크게 다른점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
승진 인사는 현재 시행중인 근무평정으로 하게 되고,
평가의 주체가 교감, 교장이다.
이것은 상대평가이고 완전 비공개다.

어떤 대상을 평가할때는 공정한 잣대로 객관성 있게 해야하는데
객관성이 결여된 밀실 행정이라는게 가장 큰 문제인 것이다.
물론 이번 교원 평가에는 학생과 학부모의 평가 의견을 받도록 되어있다.
학생은 수업만족도, 학부모는 학교만족도와 다면 평가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참고사항 일뿐이다.

굳이 참고사항으로 할거라면 거창하게 장관이나 교육계 윗선을 MB맨으로 물갈이 없이 진행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이래 저래 알맹이는 변한거 없이 포장만 바꿔서 내놓는 짓 하지말고 말이다.

또 다른 생각해 볼 문제점은 교원 평가제가 인기투표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06년부터 100여개 학교가 시범 실시 중인데
젊고 예쁜 교사는 높은 점수를, 엄격하고 늙은 교사는 낮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점수를 잘 받기 위해 잘못을 해도 지적하지 않고 넘어가고
오냐 오냐로 다 받아주는 사람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거다.
이것을 보완하고자 수치화된 객관적 방법을 도입하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급 성적으로 교사를 평가하는 것이다.
교원 평가제 도입 목적에 위배되는 것이다.
또한 사교육비가 절감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증가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대학에서의 교수 평가와는 조금 다른 것같다.
대학은 선택적 수업이기에 정말 아닌 교수의 수업은 내가 안들으면 되지만,
초중고등학교는 선택적 수업이 아니라서 이런 평가의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 4학년~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들이 과연 올바른 방법으로 평가 할 수 있을까 하는것도 문제다.
청소년들이 과연 평가의 목적을 알고 교육의 질적인 차이를 구분하여 평가할 수 있을까?
물론 모든것은 초기에 부작용이 있을수 있다. (시행 5년차인데 아직도 초기 같아서 문제지만..)
또한 시간이 지나면 청소년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평가하게 될거라 생각한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글 수 만은 없는 일이다.
어차피 해야 되는 일이라면 해야한다.
다만 지금과 같은 밀어붙이기 식 성급한 실시보다는
조금 더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한 후에 평가 목적에 부합한 세부항목까지 다 준비한 후에
실시하는것이 바람직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From 전교조 홈페이지 (웃으며 시위중인 모습이 보기좋다)

3/19/2010

[공지] 명함

살면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을 소개하며 명함을 주고 받으며
형식적인 인사를 나누는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지난 2년간 명함없이 지내보니
아직까지는 이 사회에 적응하며 살려면 명함이 필요하다는걸 알았습니다.

많이 생각해보고 디자인도 만들고 수정하고 지우기를 수십번.
오랜 기다림 끝에 나왔습니다.

Cocoon Asset CI

3/16/2010

댐과 보의 차이

4대강 사업에 대한 문제는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자세한 사업 내용을 찾아 읽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정성도 없다.
나와는 직접적인 상관도 없는 일인데 뭔 상관이냐~ 라는 식의 수수방관자적 태도를 보이는게 우리들 대부분인 것 같다.
맞는 말이다. 내가 사는 동안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거다.
하지만 앞으로의 세대들(우리 아이들)이 자랐을때 우리는 떳떳할 수 있을까?
그래서 신랄한 까발림은 아니지만 적어도 사실에 입각해서 문제를 공감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나마 정리하고자 한다.

댐 (dam) 치수(治水)·이수(利水)·사방(砂防) 등을 위하여 하천·계류 등을 막은 구조물.

보 (洑) 논에 물을 대기 위하여 둑을 쌓고 냇물을 끌어들이는 곳.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지금 열심히 물길 막고 보 건설중이라는데 과연 사전적 의미의 보를 건설하고 있는가?

공학적이나 기하학적, 수리적으로 설명할때,
15M 이상인 구조물을 댐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맞다.
지금 건설중인 덩어리들은 보다.
최소 4M, 최대 13.2M 이니까 보 라고 우기면서 공사하나 보다.

현재 4개의 강에서 20개의 보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16+4)
홍수 방지와 수량확보라는 이유로..
물은 흘러야 안 썩는다고 했는데..
옛말에도 있다 "고인물은 썩는다고.."

얼마전 정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흔적이 있는 광고가 한참 나왔다.
'은어가 뛰어놀던 강가에서.. 띠리리~ 그런 강가에서 살고 싶습니다. 띠리리~'
나이드신 어부와 활짝 웃으면 강가를 뛰어 다니는 아이들을 클로즈업하면서 지금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의 중요성을 인간의 감성에 호소하려는 뛰어난 광고였다.
그래 그렇게만 된다면 좋겠다.
하지만 실상은 정반대인 것을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만 하는지..


한강의 잠실 수중보를 예를 들어보자.
올림픽 한다고 1986년 한강 개발하면서 유람선 띄우기 위해 잠실에 4M 높이의 수중보를 설치했다.
유람선은 밤새도록 한강을 밝히면서 돌아다녔다.
고수분지에 허울좋은 공원, 체육시설을 설치해서 시민의 여가장소로 만들어서 겉보기는 좋았지만... 물고기들은 죽었고 한강은 썩었다.
강바람은 쾌쾌한 하수구 냄새를 실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크고 작은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고 마침내 2006년에는 잠실 수중보에 계단식 물고기 길까지 완성했다.
기존에도 물고기 길은 있었지만 3.3M의 수위차를 뛰어 넘어 상류로 올가가는 괴력의 물고기들은 없었나 보다.

자.. 그렇다면 유람선 띄우기 위해 이런 작은 수중보 하나 만들었을 뿐인데,
강은 썩었을 뿐이고.. 다시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수질 조금 나아지게 하는데 20년 걸렸다.

이런 것을 4개 강에 20개나 설치하면... 그것도 최대 13.2M 를?
과연 어찌될까?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본다.
다들 좋아하는 외국의 사례이다.
150년 전에 강을 수로로 정비한 독일과 스위스.
강을 수로로 만드는 것이 홍수를 유발시키고 지하수 고갈, 생태계 파괴를 유발한다는 경험의 결과로 최근에 엄청난 비용을 투입해 수로와 제방을 없애고 생태복원을 하고있다.

독일의 경우는 289Km 가운데 8Km를 복원하기 위해 10년동안 철저한 조사를 하고, 10년간 복원 사업을 진행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공사 길이 634Km.
환경 영향평가 조사는 4개월만에 종료.
MB 정부 임기가 끝나기 전에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공사기간 2년)
대단하다.
정말 대단하고 쏴죽이고 싶을만큼 존경한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나두어야지 자연스럽지 않을까?
강가에서
오리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는게 좋은지,
오리보트를 보면서 여가를 즐기는게 좋은지..

판단은 우리 각자의 몫이다.

Image From Pressian

3/15/2010

불합리

<입원비>
퇴원은 보통 12시 이전에 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입원비는 퇴원하는 날까지 받는다.
12시 이전 퇴원이면 퇴원하는 날은 입원비를 안받아야 되는 것 아닐까?
일급 호텔에서부터 작은 여관까지도 체크아웃이 보통 2시 이전이고
체크아웃 하는 날은 숙박료를 받지 않는데도 말이다.
불합리하다.

<코스트코>
삼성카드만 사용이 가능하다.
COSTCO 입장에서는 1국가 1카드 원칙 공통 적용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것이 카드 수수료를 줄일수 있어 소비자의 입장에서 유리하다고 한다.
이것은 명백한 어불성설이다.

   ** 추가 관련 기사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0031518022466363&type=1)
         호주에서는 VISA, MASTER, AMEX 등 모든 카드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처럼 살다보면 알게 모르게 불합리한게 많이 보인다.
그냥 안보고 살면 될것을 왜 나에게는 보이는 것일까?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하는데..
그래 내리치려면 내리쳐라.
이젠 단단해질만도 했으니..

3/13/2010

죽는다는 것

왜 최근에 이런 일들이 많아지는지 걱정입니다.
뭐 우연으로 치부해 버릴수도 있겠지만은
나라의 큰 어른들이 한꺼번에 가버린다는 느낌입니다.

숭례문이 불타면 국운이 다한다던 정도전 선생의 말을 다시금 떠올려야 하는것인지..
운명이나 예언은 믿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찜찜한것은 사실입니다.

작년부터 두 전직 대통령을 비롯하여 종교계의 큰 어른 두분이 가셨습니다.
다음번에는 또 어떤 분이 우리들 가슴속에 슬픔하나 남기고 가시게 될런지 걱정입니다.

하지만 김수환 추기경이나 법정스님 같은 경우는 참 멋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죽음이란게 기쁨이 될수 없습니다. 언제나 당황스런 떠남입니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죽음은,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긴 여행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미리 가서 긴 시간 기다리던 많은 벗들도 만날 수 있을터이니..

따뜻하고 좋은 곳으로 편안하게 가십시요.

  Cesky Krumlov, 2006

[분석] 최근 동향

최근에 일에 대한 적잖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계획하고 실천하고 기다리고 대응하는 일을 몇년간 해오고 있는데도 아직 미흡하다는걸 느낄때면 그런 깊은 회의감에 빠져듭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때는 목표 달성을 하면 잠시 한달이고 두달이고 refresh를 하자고 다짐했는데, 근 3년간 그런 시간을 갖지 못한 탓일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일단 쉬는것 또한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좀 쉬고 싶습니다.

상반기 중에는 어느정도 정리되고 목표 달성을 하게 되면
반드시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제는 갑자기 산에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조금만 날이 더 풀리면 봄내음 가득한 산으로 한번 다녀와도 좋을것 같습니다.
올해는 조금 여유를 부리면서 살아보고 싶습니다.

3/11/2010

생각 차이

계속되는 어머니와의 설전에 지친다.
한평생 말 못하고 사셨다고 이제는 다 하신단다.
'그래 나 라도 받아드려야지..'
하지만 지난 일년간 돌아보니 나도 참 많이 지친다.

일반적인 말로 시작해서는 약간의 독설(내가 느끼기에)로 끝나거나,
아니면 기독교 강의로 끝이난다.

어제는 갑자기 아버지가 생각났다.
힘드셨겠구나.. 딸국~

퇴원

찬이가 아팠다.
몇일 설사를 조금씩 하더니 급기야 하루에 10번 넘게 설사를 했다.
설사만 나오면 괜찮겠지만 혈변이 나오니 더 문제였다.
열은 38~39도를 오르내리면서 안떨어지고..
배는 아프다고 밤새 보채기만 하고..
안되겠다 싶어 병원에 갔더니 바로 입원이였다.

나란 사람이 원래 이런 것에 무뎐하다보니
그냥 병원에서 하자는 검사는 일단 다 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가 3일이 지나도 나오지는 않고..

입원을 했다는 것이 특별한게 없다는건 알지만
단지 수액만 맞으며 탈수 방지하고,
주기적으로 열과 혈압 체크만 하고,
먹고 싸는 양만 확인하면서,
입원일 부터 나오던 약은 변함없이 똑같으니..
이게 병원인가 싶다.

게다가 설사에 복통인 사람의 식단이란게
고기, 과일, 만두, 우유..

4일째 저녁부터 설사도 줄어들고 혈변도 없어졌다.
5일째 아침 회진 시간에 의사가 말하길..
"퇴원 하셔도 될거 같은데 하시겠어요?"
그래 여기에 더 있다가는 찬이는 찬이대로 나는 나대로 더 힘들거 같다.

퇴원하기로 하고 진단서를 요청하고 봤더니만,
"상기불명 기원의 위장염 및 대장염"
이게 병명이다..ㅠ.ㅠ

아무튼 집에 돌아온 찬이에게 저녁 만찬을 준비한다.
한우 좀 사서 볶고,
전복 사서 죽 끓이고,
관자 사서 요리 좀 해주고,
브로콜리와 새싹 야채 샐러드를 해주었다.
잘 먹는다.



그래 잘 먹는게 보약이다.
이젠 아프지 말자고..




며칠만에 핼쓱해진 찬~

고아

고아 (孤兒) : 부모를 여의어, 몸 붙일 곳이 없는 아이.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하지만 부모를 여의면 다 고아가 아닌가?
천수를 다하시고 가신 분들의 자식들도 고아이고,
급사를 한 사람의 자식들도 고아가 된다.
즉, 언젠가는 누구나 고아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너무 슬퍼하지 말자.
조금 늦고 조금 빠른 차이만 있을뿐이니..

일반인

블로그가 아무리 개인용이라지만 너무 관리가 소홀한 듯 하다.
뭐 그럴만한 사정이 있어서 그랬다지만
늘 들어갈때 마음과 나올때 마음이 다른것이..

나 역시 일반인에 불과 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