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2010

참관수업

얼마전 유치원 참관수업이 있었다.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야 하는 일인데 일과시간 중 3시간 모두 참석할 수는 없었기에 미안하지만 조금 늦게 참석을 하고 몇가지 작품(?)을 아이와 같이 만들면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
유치원 선생님의 아이들 수준에 맞춘 목소리.
학부모들의 소근거리는 소리.
이런 여러 소리 속에서 내 아이의 소리가 또렸하게 들렸다면.. 믿을 수 있을까?
어찌되었든 나도 고슴도치과 임에는 틀림없나보다.

이제는 훌쩍 커버린 녀석.
하지만 여전히 내 눈에는 돌봐줘야 하는 것들이 많아 보인다.
아들~ 사랑한다.



▶ 작품을 만들던 중 빨리 와서 하라고 재촉하는 아들!!

댓글 2개:

  1. 수십명의 아이들이 시끄럽게 뛰노는 곳에서 우리아이의 '꺅'소리를 대뜸 알아듣고 뛰어가는 제 아내를 보면서 경이롭다 했는데 그런 분이 여기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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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조금 늦게 가서 뒷자리에 얌전히 앉아 보고 있었는데..
    재잘거리는 소리중 '우리 아빠는 안왔어요'라는 말에 벌떡 일어나 손흔들던 제 모습.
    들리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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