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8/2009

불면증

한동안 없던 불면증이 다시 생겼다.
연말이라서 들뜬 분위기 탓인지 아니면 또 머릿속이 꼬여가는 중이라서 그런지..




From Google Image

새벽 0시.
책을 읽다보면 잠을 자게되는데 하필이면 가져온 책을 낮에 다 읽어버려서
읽을만한 책이 없다.
성경 이라도 볼까?
그냥 잠들어보자..

새벽 1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일어나서 수면에 좋다는 우유 한잔을 마셨다.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일단 먹었다.

새벽 2시.
역시 소용없다.
그냥 술이나 한잔 먹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 있는 술 몇잔을 했다.
안주 없이 먹으니 배속이 따뜻한게 잠이 올것 같다.

새벽 3시.
버티고 버텨봤지만 효과가 없다.
다시 수면제 생각이 났다.
한참을 끊었는데.. 그냥 참아보기로 했다.

얼마를 뒤척였는지..
안되겠다 그냥 먹자는 생각에 약병을 꺼내다 보니..
새벽 5시.

약효가 3시간이니 먹으면 출근 못한다.
에휴..

7시.
간단히 씻고 출근이다.
연휴 후의 후유증이 2배로 밀려온다.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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