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2010

사람을 만든다는 것

누구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똑같겠지요.
내 아이가 남들보다 더 똑똑하고 우월하기를 바라는 마음 말입니다.

저 역시 찬이가 자라면서 어떤 방식으로 키워야 올바른 것일까 많이 생각해봅니다.
이상적인 방법만으로 아이를 드라이브 하고 싶지만,
그렇게 했을 경우의 부작용 또한 무시하지 못하겠지요.
스스로 자립할 수 있어야 하는데 부모의 무리한 드라이브로 인해 의존적인 사람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어릴적부터 아이의 바램과는 다르게 부모가 아이를 만들어 간다면
성인이 된 후에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게 되고,
설령 결정을 하더라도 온전한 결정이 안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스스로의 인생이 아닌 ready-made 인생이 되는 거지요.

그래서 어떻게 키우는게 가장 좋은 것인지 걱정이 많은 것입니다.

이번 6월 2일 지방선거 후보를 보니,
참여정부 시절 노 전대통령에 의해 발탁되어 정국운영을 했던 사람들이 많이 포진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 한명숙... 노 전대통령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직접 말했듯이,
"차기 대통령직을 지명 할 수 있다면 한명숙 전 총리를 지명하고 싶다.."
경기도지사 후보 유시민... 노 전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
충청도지사 후보 안희정... 노 전대통령의 정치적 동지
강원도지사 후보 이광재... 노 전대통령의 최측근 보좌관
부산시장 후보 김정길... 노 전대통령이 유일하게 존경하는 정치인
경남도지사 후보 김두관... '리틀 노무현' 애칭의 이장 출신에서 행자부 장관으로 발탁


사람이 죽더라도 남길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은 사람뿐이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키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더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이번 선거는 살아있는 MB와 망자 노무현의 대결이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 일까요..

댓글 2개:

  1. 이광재다. 오타ㅋㅋㅋ
    나는야 엘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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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가 성희롱을 해버렸군..
    지적질 고맙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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