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2010

죽음

이른 아침 친구 아버지의 부고를 들었다.
건강하시던 분이 엊그제 넘어지셨는데 오늘 새벽에 운명하셨다는 소식을..

살아 있다는게 정말 살아 있는거라고 확신할 수 없는 일이라는걸 새삼 느낀다.
한 순간 그 경계가 허물어 질수도 있으니..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것.
어느 순간 떠나게 되더라도 돌아 봤을때 후회 없던 삶을 사는 것.
남은 자들이 떠나보내는 이를 진정한 눈물로 보낼 수 있는 삶을 사는 것.
그게 지금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오늘이란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도 원했던 하루'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편한 곳으로 안녕히 가십시요.



Pere Lachaise in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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