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2010

부자란..

부자의 기준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돈이 많은 사람?
땅이 많은 사람?
건물이 많은 사람?
은행이나 카드사에서 VIP 대접 받는 사람?
강남에 살면서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
해외 여행 자주하면서 명품을 쳐 바르고 다니는 사람?
부채가 많더라도 자산만 많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한달 생활비가 천만원 이상인 사람?
아이들 교육비로 월 몇백만원을 쓰고 있는 사람?
부모님의 재력을 등에 업고 사는 사람?

과연 어떤 사람이 부자일까?

몇년전 베스트셀러였던 '한국의 젊은 부자들'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읽는 내내 참 쓰레기 같은 넘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땀흘려 일하지 않고 투기와 비리로 100억대 자산을 만들어낸 넘들.
육체적으로 땀흘리며 일해서 돈을 벌어야만 정당하다는게 아니다.
땅투기, 알박기, 경매, 폭탄돌리기, 계약서 위조, 뇌물공여 등등의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척한 넘들이 문제라는 것이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문제다.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하고 남의 가슴 찢어지게 하더라도 나만 잘살면되~ 라는 생각이 문제다.

계속되는 경제 불안은 언제쯤 안심할 수 있을지 장담 못하겠다.
삐꺽이는 소리가 들리는 부동산.
거품이 빠지기 시작한다면 아마도 지금과 같이 베이시스가 약한 상태에서는 부동산, 금융, 산업, 개인파산 등으로 인한 급격한 사회적 붕괴가 일어나지 않을지 걱정된다.
물론 한국의 부자들은 더 많은 부를 축척할 수 있는 기회겠지만 말이다.

미디어의 쇄뇌로 인해 몇억 몇십억이라는 돈의 가치가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요즘..
나의 통장에는 지금 얼마나  들어있는지를 돌아봤으면 한다.
혹시 다음달 생활비나 카드값을 걱정하고 있는건 아닌지 말이다.

정당하고 착실하게 작은것에 만족하면서
스스로 욕심없이 조금은 천천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게,
그게 우리들이 생각하는 당당하고 진정한 부자가 아닐까?

뭐 기준은 스스로 정하기 나름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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