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2011

사람이 살고있었네

지난해 10월 중국의 사진작가가 평양을 촬영한 영상이다.
그동안 우리가 보고 배운 북한은 굶주리고 가난에 찌든, 인간미 없는 북괴였는데 그들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였다. 이렇듯 우리가 그들에 대해 알고 있는것도 많은 부분 왜곡되어 있는데 아마 그곳의 사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남한에 대한 왜곡된 진실만을 접하고 있지 않을까?

사람이 사는곳이니 그 모습이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 스크린속 그곳은 우리나라의 70년대를 보는 듯 하다. 다만 사람들의 복장이나 표정이 주변 시설물들과 약간의 부조화(?)를 느끼게 하지만 그건 그 사회가 간직하고 있는 시스템의 영향이 크다는 생각이다.

이발소에서 따뜻한 수건으로 스팀 마사지 해주는 모습은 어릴적 동네 이발소에서 보던 모습이다. 나도 크면 저렇게 이발소에서 얼굴 마사지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은 이발소가 아닌 헤어샾으로 다들 바뀌었으니 아쉽기만 하다.

아무튼 언젠가는 반드시 우리와 함께 살아갈 사람들의 현재 모습.
반갑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댓글 2개:

  1. 저 분 대단합니다. 저거 잘못해 걸리기라도 하면 화를 당할 수 도 있었을텐데요.

    답글삭제
  2. 네 그렇죠. 아주 위험한 행동이죠. 하지만 저런 영상을 볼수 있다는것만으로 감사하고 만족합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