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2011

행복지수

‘행복지구지수’라는게 있습니다.
2006년 영국 신경제재단에서 발표를 처음 했는데 단순하게 말해서 '살기 좋은 나라'를 말합니다.

2009년, 평가 대상국 143개국 중에서 1위를 차지한 나라가 GDP 7천불도 안되는 코스타리카입니다.
상위 10위안에 들어있는 나라 대부분이 중남미 국가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단지 GDP와 같은 물질적 기준으로 삶의 질을 평가하던 기존의 개념과는 사뭇 다르지만 흥미로운 결과가 아닐수 없습니다.
우리가 아는 중남미 국가들은 잘 못살지만(?) 항상 춤추고 노래하는 낙천적이고 정열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즐거움이 경제적인 부보다는 삶에 질에 더 영향을 미치는것 같습니다.
더 재밌는건 물질적인 풍요로움으로는 세계 경제대국 미국이 단연 1위겠지만 '행복지구지수'에서는 114위입니다.
평가 기준만 바뀌었을 뿐인데 말이죠.


물론 어떤 통계라도 변수가 달라지면 결과가 달라지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변수라는게 객관적이고 공정했던 걸까요?
물질적인 기준만을 변수로 보고 이것을 대입하여 행복의 정의를 내린다는건 non-sense가 아닐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자신이 추구하는 행복에 대한 방향이 맞는것인지, 합리적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괜한 틀에 갇혀서 자신의 발목을 스스로 옭아매고 있는건 아닐까요?
불필요한 노력이나 심한 열등감 같은걸 느끼면서 자신의 삶을 낭비하고 있는건 아닌지...


사실 저 역시 빠져나가기 힘든 스스로의 울타리에 갇혀 있다는 사실에 가끔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만,
바꿔봐야죠..^^;


http://survey.happyplanetindex.org/   :: 개인의 행복지수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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