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7/2014

[공지] 여행작가학교 12기 모집

가을이 오려나 보다. 어제보다 느껴진 더위가 한결 물러진 걸 보니 말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관심 있는 것만 본다. 굳이 심리학적인 면을 적용하지는 않더라도 말이다. 나 역시 관심분야가 많다. 그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당연히 여행이다.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일 뿐이다. 여행이란 굳이 멀리까지 가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비행기를 타고 가야 여행이라고 하지만 그건 내 기준으로는 관광이나 휴양이다. 여행이란 언제 곤 그냥 훌쩍 떠나는 것이다. 예전에는 나를 찾으러 혹은 무언가 찾으려는 목적이었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에게 여행이란 내가 가진 것을 조금씩 버리는 여행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관련글 긴 여행 )

아무튼 난 지금도 여행을 생각하고 있고 좋아한다. 그리곤 가끔 훌쩍 떠난다. 그런 나만의 여행을 즐기다가 어느 순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여행을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의 내 방식의 여행과는 좀 다른 방법은 없을까? 라는 호기심에 우연히 알게 된 것이 '여행작가 학교'. 글 쓰는 재주가 없이 작가가 된다는 것은 과한 욕심이기에 반드시 작가가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또한, 여행작가라는 타이틀이 누군가에게는 설렘과 감성을 자극하지만 실상은 직업적으로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물론 매력적이란 게 느끼는 방법이 다르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아무튼 나이 성별 직업을 떠나서 관심이 같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원한다면 수강해보시라.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순수하게 사람을 만날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을 테니 말이다.



수강신청 팁!
1. 경쟁이 치열하다. 10시에 수강신청서가 올라오고 메일로 접수까지 5분 이내로 해야 한다. 따라서 이메일 창을 미리 열어두고 신청서 작성이 끝나자마자 attach하고 send를 바로 누를 것!
2. 빈칸이 있으면 안 되므로 없음이라고 써도 된다. ‘없음은 해당사항이 없을 뿐이지 빈칸이 아니다.
3. 혹시나 해서 이전 양식을 올린다. 양식이 매 기수 바뀌지만, 내용은 그리 차이 나지 않으므로 내용을 미리 작성해두고 COPY&PASTE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è 여행작가학교 수강생 모집

댓글 1개:

  1. 오라버니 잘지내시나요ㅎㅎ 구글 이미지검색에서 여행작가학교를 쳤는데 요 사진이 뙇! 신기방기해서 들어와보니 오빠 블로그네요. 잘 지내시죠? 제주에 계신다는 소식은 들었어요. 제주에 가게되면 꼭 들르겠어요. 오빠의 더덕주가 그립네요. 이쯤되면 제가 누구인지 아실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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