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2014

무지개야 나와라~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춥다. 선선하다 못해 춥다. 요 며칠 사이의 날씨 얘기다. 지난주까지는 더워도 너무 더워 숨만 크게 쉬어도 땀이 줄줄 흘렀는데, 입춘이 지나서인지 아니면 태풍 할룽의 영향인지 기온이 크게 내렸다. 정말 한순간이란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말이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다 못해 춥다는 소리가 절로 입에서 튀어나온다. 사람의 간사함이란...
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저녁 무렵 얼추 그치는 듯싶더니 하늘색이 이상해졌다. 뭘까~ 하고 올려다본 하늘에는 무지개가 걸려있다. 근래 보았던 무지개 중 가장 크고 선명하다. 예쁘다.
그런데 난 왜 무지개만 보면 소원을 빌고 싶어 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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