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2010

생활물가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자행되는 수많은 부작용들이 있다.
물론 개발로 인한 생활의 편리함과 발전이라는 걸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전 준비과정도 없이 무작정 밀고나가는 4대강 사업 현실을 눈감고 나 몰라라 하고있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서? 과연 나와는 무관한 일들일까?

다음은 낙동강사업 특별위원회에서 제기한 의문들이다.
3개월 간의 현장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정부의 4대강 전구간에 대한 환경평가 조사는 4개월이 채 안걸렸다.)

[의문 ①]
4대강 사업으로 채소류 경작지가 약 900ha 감소한다. 여의도 면적의 3배다.
그렇다면 전국 4대강 사업 구간에서 사라지는 하천변 토지는 얼마나 될까?
이런 상황에서 4대강 사업이 최근 채솟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까?

[의문 ②]
경남에 등록된 전문-종합 건설업체 수는 4128개. 이 중 4대강 사업 낙동강 구간의 공사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업체는 32개.
1%도 안 되는 건설업체가 4대강 사업에 참여한다고 해서 지역 경제가 살아날까?

[의문 ③]
경남에 투입되는 4대강 사업 예산은 2조2천억 원.
정부가 제시한 계산법에 따르면 이 사업에서 3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어야 한다.
하지만 1840개에 그쳤다.
대신 농토에서 쫓겨난 일자리는 1만여 개에 달한다. 이를 두고 일자리 창출사업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한국 물가협회 발표 자료 참조, 9/16>
파 한단에 4천원
오이 하나에 2천원
애호박 하나에 3천원
부추 한단에 5천원
시금치 한단에 6천원
무 하나에 4천원
배추 하나에 5천원
마늘 한접에 1.3만원
상추 100g에 2천원

댓글 3개:

  1. 즐겁고 풍요로운 추석 지내시길!

    답글삭제
  2. 그곳도 보름달은 뜨겠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십시요~

    답글삭제
  3. 오늘(9/29) 하나로 마트에 잠깐 들려서 봤더니 배추가 13,000원/통 이네요..ㅠ.ㅠ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