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9/2009

기대

새로운 일을 시작한지 얼마지나지 않았지만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더 힘들다.
준비하고 계획했던것과는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
내가 직접 나서서 할걸이라 후회도 들고..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서 이런 생각이 드는걸보니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업이 조금 안되는건 상관없지만
일과 관련되서 사람들과의 트러블이 생기는게 싫은지도 모르겠다.
중간자 역할만 하리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닌가보다.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많은걸 기대한게 아닌가 싶다.
바라는게 많았으니 문제되는게 많아보이고..
내가 해결할수 없지만
나름 도움을 주고 싶어서 나설라 치면 일은 더 뒤틀어지고..

아무래도 내 방법이 틀렸나보다.
아니 내가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무뚝뚝하고 말없이 조용했던 시절로..


바꿀수도 없으면서 떠들어대는 내 자신이 한없이 한심해지는 하루다.








그냥 저 뜬구름처럼 어디론가 가고싶다.

댓글 2개:

  1. 제가 무어라 말을 해야할까요?
    저도 후회중입니다.
    그냥 내버려 둘껄...
    알아서들 굴러가게 내버려 둘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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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민하는것을 일에만 국한시키면 안됩니다.
    현실의 문제는 일로 인한 사람과의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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