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2009

[공지] Cocoon Asset 2주년

어느날 잘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배낭하나 짊어지고 비행기를 탔었다.
길면 길었고 짧으면 짧았던 일곱달동안 비행기만 25번정도 탔고,
국경을 넘어다니는 그레이하운드, 대륙횡단 기차, 렌트카를 타고 많은곳을 돌아다녔다.

이유는 단순했다.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고 싶어서..
내가 잘할수 있는 일을 찾고 싶어서..
그리고 나를 찾고 싶어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완벽하게 원하는걸 얻어오지는 못했다.
불행한것은 돌아와서 다시 회사를 다녀야했다는것이고,
다행인것은 원하는걸 얻어오지 못했기에 다시 한번 나를 찾아볼 기회가 남아있다는거다.
다음번에는 남반구를 돌아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그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어렵게 결정하고 시작하게된 지금의 일.
3년만 버티고 마흔전에 경제적 독립을 하고자 시작한 일.
3년을 이 바닥에서 버틸수 있다면 앞으로도 해볼만한 일일거라는 희망으로..
마흔 넘어서까지 남의 눈치보면서 통장 눈치보면서 살고 싶지 않다는 희망으로..

벌써 2년이다.
앞으로 일년만 더 버티면 이일은 내가 앞으로 계속 할수 있는 일이될 것이다.
만족하며 웃으며 일할수 있는 평생 직업이 될수 있는 것이다.

Cocoon Asset 2주년을 스스로 자축하면서..




아직도 결정못한 CI..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