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2010

풀려야 할 의문들

아주 오래전 이라크 전쟁때의 일이다.
미국의 정보위성은 지상의 5cm 크기의 사물까지 구분할 수 있다고 했다.
벌써 20년이 훌쩍 넘은 이야기니
그 긴 시간만큼 위성의 기술 발달은 더욱 진보 했으리라 생각든다.

또한 1996년 강릉으로 침투했던 북한의 잠수함의 이동 경로도 사전에 알고 있었다.
물밑으로 이동하는 물체까지 감시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88m 길이의 군함에서 벌어진 일을 과연 모른다고 할 수 있을까?

천안함 사고가 발생하고
우리는 안보장관회의를 하고
언론은 북한의 공격이니 뭐니 하면서 보고하고 있을때
미국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이 없다'라고 발표했다.

이게 무슨말인가?
최고의 정보력을 가지고 있는 그들은 알고 있다는 말이다.
폭발이니 충돌이니 결함이니 떠들고 있을때
이미 그들은 그 상황이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왜 침묵하는 것일까?

모든 사건은 필연적 연관 관계가 있다.
이러했기 때문에 이런일이 발생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왜? 라는 의문들이 하나 둘 생긴다.

그 큰 군함이 왜? 수심이 낮은 곳으로 기동을 했을까?
근거리 속초함은 왜? 포사격을 100여발이나 했을까?
어선이 어군탐지기로 찾을 수 있었던 함미를 각종 첨단 장비들로 무장한 해군은 뭘? 하고 있었나?

구조된 병사들은 국군 수도 병원에 격리 되고,
실종자 가족들은 언론과의 접촉이 통제되고 있다.
도데체 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의문점들만 생긴다.
국방부는 국가 안보를 위한 기밀이기 때문에 공개할수 없다는 헛소리를 한다.
'해군의 초등대응이 잘 돼 큰 피해를 막았다'고 말하는 mb는 초등대응이 뭔지 알고나 하는 말이였음 좋겠다.
도데체 어떤 더 큰 피해를 막았다는 것일까?

감추려 하면 할수록 더욱 큰 의심만 증폭될 뿐이다.
제발 떳떳하다면,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공개하여 망자를 두번 죽이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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