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2010

새로운 취미

3년 전.
사무실 오픈할 때 삼성에서 같이 근무하던 유종이가 화분 하나를 선물로 사왔다.
물만 가끔 주고 큰 관심은 주지 못했는데,
어느날 보니 작은 싹들이 주변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분갈이를 하는김에 또 다른 장미허브 상목도 해줄 생각으로 화분 몇개를 사왔다.
잘될까하는 걱정과 잘되겠지란 기대감.

취미 하나가 더 생긴것 같다.
LEGO, 퍼즐 그리고 화초 키우기.

공통점은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것.
그리고 완성 후 찾아오는 강한 catharsis.

내가 동적인 인간인줄 알았는데 정적인 인간이었다.
다만, 정적인 인간이면서 동적인 인간에 닮아가려 한다는 걸 스스로 깨달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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