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2010

언어

언어는 생명력이 있다.
그래서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진화한다.
브리티시 백과사전에 새롭게 등장하는 단어나 위키사전에 등록되는 신조어를 볼때면, 옛 선비들이 사용하던 문어체를 현대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것과 같이 그렇게 언어는 시대에 맞게 달라지는게 맞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그들만의 언어에 잠시 당황할 때가 많다.
흔히 우리 세대가 이야기 하는 '은어(隱語), 속어(俗語)'처럼 요즘 세대가 말하는 '인터넷 언어'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들 세대도 그런 단어들을 많이 만들고 사용했다.
사전에 등록도 되어 있지 않지만 '조중동',  '구라' 같은 말은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다.
사회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해 할 수 있는 언어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세대들이 이야기를 할때 뿐만이 아니라 글을 쓸때도 그런 언어들을 사용한다.
'봵~', '뭥미', '즐~', 'OTL' 뭐 이런류의 말이다.
그들 사이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공인어(?)지만 아직은 젊다고 우기는 나 같은 세대도 이해 못하는 언어가 많다.
그렇다고 그게 잘못되었다는건 아니다.
언어는 그 시대를 반영하면서 변화기 때문이다.

영어나 다른 언어들도 늘 변하고 있으며 일상에서 언어를 줄여쓰는 경우나 slang을 사용하는 경우도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slang  Dictionary도 있으니 말이다. (http://onlineslangdictionary.com/)

아무튼 시대가 변하는 속도가 개인의 능력으로 따라잡기에는 너무 빠르다.
그렇다고 전문기관에서 일일이 다 배우는 것도 한계가 있고, 모든 분야를 따라간다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의 분야, 관심분야를 조금씩 확대해가면서 스스로 시대에 뒤쳐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Early-Adapter까지는 아니더라도 Follower는 되야되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 신문기사도 이런식으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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