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2011

[영화] The Beaver

『상자가 된 자신이 보이고
   우린 그 안에 갇혀있고
   그 상자를 제대로 빠져나올 방법은
   그걸 한꺼번에 없애버리는 길 뿐이다
   하지만 그건 애초에 자신이 만든 상자다

   새출발을 하는건 미친게 아니다
   행복한척 하는게 미친 것이다
   다 잘되고 있는척 하는건 평생을 그런척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
   바로 그것이 삶의 모든 열정을 빨아먹어 버린다』

오랫만에 본 영화에서 생각의 동질감을 느껴본다.

댓글 2개:

  1. 행복한척 하는 미친짓을
    즐겁다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
    그런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게
    내 인생인것을.

    지쳐가며 나이들어가고
    그러면서 끝나는게 내 인생인듯.

    용기 없는 많은 이들이 나처럼 살꺼라 위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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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분명 자신의 행복은 스스로가 만드는 것일진데 '척'하며 살고 있다는걸 스스로가 알면서도 그것을 '운명'이라고 말하는건 어찌보면 굉장한 자기모순이고 핑계같은데요.
    나와 같은 사람이 많을거라고 자기최면을 걸면서 말이죠.^^
    조금만 자신을 사랑하세요. 그럼 지금보단 더 행복해 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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