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2011

[음악] 인생은 금물

모든 사물의 '이름'이 그렇겠지만 특히나 음악을 하는 그룹들은 그들의 음색을 그룹 이름에 함축하고자 한다. 가끔 자우림(紫雨林)의 노래속에는 그들의 이름에서 느껴지는 몽환적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처럼..
그런데 여기 또 하나의 밴드가 있다. '언니네 이발관'
무슨 느낌일까? 솔직히 감 잡기조차 어렵다. 하지만 문득 '지독한 현실성'이라는 단어를 붙이고 싶다. 내가 느끼기에 그들의 음악속에 녹아있는, 혹은 그들이 녹이고 싶었던 지독하게 현실적인 우리들의 모습들, 특히 사람과 사랑에 관해서는 말이다.

언젠가 우리 별이되어 사라지겠죠
   모두의 맘이 아파올걸 나는 알아요
   하지만 어쩔수 없죠 그렇게 정해져 있는걸
   세상을 만든이에겐 아무일도 아닐테니까...


   사랑도 금물 함부로 빠져들지는마 
   먼저해본 사람의 말이
   자유없는 재미없는 생을 살거나 
   죽을만큼 괴로울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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