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2011

가정의 달, 5월

달력을 보면 5월에는 이런저런 행사가 많다.
노동절, 어린이날, 어버이날, 석탄절, 스승의날, 성년의날, 518, 노짱 추모일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용이겠지만, 개인적으로 결혼식 2명, 생일 3명, 돌잔치 1명, 여행 1회. 많다. 이벤트가 너무 많다.
거기다 가정의 달이라서 그런지 유치원에서 5월맞이 가족신문 제작을 요청하는 공문이 왔다. 처음에는 대략적인 outline만 잡아놓고 제출일까지 시간이 남았으니 천천히 하자고 마음먹었다.
뭐 그리 어려운건 아니니까..
제출일이 다가오니 오랫만에 재밌는 공작(?)을 생각하고 '재밌게 즐기자~'라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했는데, 막상 사진 출력하고 layout 설정하고 설명 넣고 하려다보니 이게 보통일이 아니다. ppt 작성이라면 자신있는데 이건 offline 수작업이라서 더 난감하다.

어찌되었든 deadline은 맞춰야 하니 쭈그리고 앉아서 끙끙앓다시피 하면서 재고 자르고 오리고 붙이고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간다. 아들녀석은 옆에서 종이접기를 해주고 그림도 그려준다.^^
짜짠.. 그래서 완성된 masterpiece~
한참을 쭈그리고 있다보니 등도 땡기고 다리도 저렸지만 그래도 뭔가 완성했다는 뿌듯함에 기분은 좋다. 조금 아쉬운점은 그냥 하면서도 '즐기자~'라는 생각이 계속이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다.
그래. 무슨일이든 즐기자. 결과야 어떻든 내가 즐거우면 되는거니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