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2/2009

문화차이2 - 거리에서

#2

90년대 유럽을 돌아다닐때도 느낀것이지만,
선진국일수록 거지가 많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기만 하다.
왜냐하면 한국속에서만 살때는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거지가 많은것은 아직 후진국, 개발도상국이기에 때문이라 여겼다.
어떻게 선진국에 거지가...??

하지만 있다.
다만 이네 나라 거지들은 담배를 피면서 애완견을 끌고 다니며 동냥 아닌 동냥을 한다.
가끔씩 고상한 표현을 하기도 하고.. Share money Please!

이럴때면 자유 민주주의, 사회복지와 같은것들이 모든 국민의 삶을 편하고 풍요롭게 해주는 시스템은 아니라는 걸 절실히 느끼게 된다.
아니 어쩌면 내가 모르는 그들만의 살아가는 방식일수도..

우리가 알고 있는 복지제도가 문제라면 해결책 무엇일까?
이상적인 사회주의?
나쁘지 않은 사상이지만 완성되지 않은 정말 이상적인 국가 형태일때만 가능하겠지.

가끔 길을 물을 때도 다른점이 있다.
이들은 낮선사람을 만나도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한다.
뭐 왜냐고 설명을 하기위해 중세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다들 아는것일테니,
아무튼 이들은 상대방과 눈이 마주치면 일단 웃는다.

아주 급한 사람이 아니라면 십중 팔구는 같이 고민하고 찾아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인다.
참 친절한 사람들이구나. 우리도 이런건 배워야 되겠다.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아니 정말 친절한 사람들도 있다.. 오해마시길..) 이들과 헤어지고 난 후 돌아서는 이들의 얼굴을 보았는지..

서로에게 웃으며 인사를 하고 뒤돌아서는 순간 이들의 얼굴은 완전한 무표정으로 돌아간다.
우리도 그렇지 않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직접 확인해 보시라.
이들의 표정은 심각하리 만큼 굳어진다는 사실. That’s too Bad!












2005.12 벤쿠버 버라드 강에서 바라본 다운타운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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