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2011

팬티

건강을 위해서는 피부호흡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 집에 있는 시간동안에는 팬티를 벗어버리고 헐렁한 실내복을 입고 있다. 내가 속옷을 입었는지 벗었는지는 남들이 알수는 없겠지만 스스로 어딘가 행동거지가 불편하고 어색한건 사실이다.
그런데 하루 이틀, 일주일정도가 지나고나니 이 상태가 그렇게 편할수가 없다. 아직 외부에 나갈때면 팬티를 챙겨입지만, 벗어던진 습관이 며칠 안되었는데도 귀찮고 답답한 느낌이다.
이러다 어느날부터 외부에 나갈때도 팬티를 벗어두고 나가게 되는건 아닐런지 모르겠다.

세상도 이런게 아닐까 싶다. 조금만 바뀌어도 편해질텐데 의식하지 못한채 오래된 습관처럼 몸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고정관념들.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궁금하지도 않은채 그냥 그렇게 따르고 있는 모습들.
이제는 이렇게 쓸데없이 가식적인것들을 벗어던지고 더 나은것을 위해 살아보는건 어떨까? 지금 당장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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